매일 글을 써도 수익은 없다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브런치에서는 정말 수익화를 할 수 있을까요? 실제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브런치 작가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브런치는 감성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글을 중심으로 작가의 브랜딩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작가는 드문 편입니다. 단순히 좋은 글을 쓴다고 수익이 생기지는 않기 때문이죠. 먼저 브런치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작가들의 공통된 특징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글의 연재 방향이 명확하다: '퇴사 후 제주살이'나 '육아일기'처럼 구체적이고 타깃 독자가 분명한 주제를 연재합니다.
- 외부 채널과 연동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티스토리 등 외부 채널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만들고 광고 요청까지 이어집니다.
- 브런치북과 출판 연계 활용: 브런치북을 기반으로 출판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실질적인 수익원이 됩니다.
이처럼 브런치에서 수익화가 가능한 이유는 글 자체보다 ‘글을 통한 자기 브랜딩’과 ‘2차 활용 구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트래픽이 아닌, IP(지적 자산)로 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브런치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다음 네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수익화 구조를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 출판 계약: 브런치북 기능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꾸준히 연재한 후,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인세 수익과 작가 커리어가 함께 형성됩니다.
- 외주 및 칼럼 연재 요청: 기업, 언론사, 마케팅 회사 등에서 콘텐츠 외주를 요청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강의 및 코칭 프로그램 연계: 전문 콘텐츠 기반으로 강의, 클래스, 코칭 프로그램으로 연결시키는 수익화 방식입니다.
- 후원 플랫폼 연계: 브런치온, 텀블벅 등을 통해 후원이나 디지털 제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화 방식은 각자의 콘텐츠 성격과 브랜딩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의 콘텐츠 유형을 먼저 명확히 정의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브런치에서 수익화로 가는 길은 단계별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전에서 검증된 3단계 전략입니다:
1단계: 나만의 글 주제 정하기
무작정 감성 글을 쓰는 것보다, 독자 타깃이 있는 글을 써야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예: ‘디지털 노마드 일기’, ‘서울 근교 여행기’, ‘에세이 기반 자기 계발’ 등. 중요한 건 ‘검색 유입’과 ‘브런치북 구성’이 가능한 콘텐츠 테마입니다.
2단계: 브런치북을 활용한 콘텐츠 시리즈화
단편 글보다는 연재 형식이 좋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들어 정기 연재하면, 구독자와의 관계 형성이 수월해지고 브랜딩 효과도 커집니다. 이를 출판사나 외부 제안자들이 참고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3단계: 외부 전환을 위한 CTA 배치와 링크 구조화
브런치 내에서는 링크 삽입이 제한되지만, 프로필 또는 작가 소개에 외부 채널을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예:
-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 PDF 가이드는 노션 링크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 라이브 강의 일정은 인스타그램에서 공지됩니다.
결국 브런치는 트래픽 기반 플랫폼이 아닌, 신뢰 기반 브랜딩 플랫폼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 수익 채널로 이끄는 연결 전략이 필요합니다.
브런치는 글만 잘 써도 수익이 생긴다는 오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전략적 브랜딩과 연결 채널 설계 없이는 수익화가 어렵습니다. 감성과 진정성은 기본, 그러나 그 위에 ‘전략적 구조화’가 필요합니다.
브런치를 통해 수익을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콘텐츠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브런치북과 외부 채널로 연결하세요. 출판, 외주, 강의, 후원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 중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부터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런치는 결국 나의 콘텐츠 자산을 쌓아가는 공간입니다. 단기 수익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쓰기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